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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02 09:40
2016년 7월 감사편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85  

7월 감사 편지

   무더위의 한복판입니다. 교정의 꽃과 풀, 나무도 열기를 견디지 못해 숨이 막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시원한 소나기 한 줄기가 애타게 그리운 날입니다. 여름을 이기는 길은 뭔가에 깊이 몰두해서 자기마저 잊어버리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세 주간 동안 연속된 1학년 히브리어 집중강좌까지 끝나고 대부분 학우들이 학교를 떠난 터라 교실은 낯설리만치 조용합니다. 도서관으로 발을 옮기면 여름을 벌려는 끈질긴 학우들 겨우 몇이 공부에 온 몸을 맡기고 있는 것을 봅니다. 아마도 다른 학우들은 성경학교와 수련회의 계절을 맞아 각자 맡은 부서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수고를 하고 있겠지요. 교수 가운데 몇 분은 중국, 베트남 등 여러 곳에 가서 진리를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성경과 신학을 가르치고 돌아왔습니다. 많은 교수가 덥건 말건 상관없이 방학이라 해도 쉴 틈 없이 책을 들이파고 글을 써냅니다. 총장은 휴식을 취하러 여러 나라에서 잠시 귀국하여 학교를 방문한 선교사들을 접대하기도 하고, 교단 안에 이모저모로 열리는 집회에 다녀오고, 교계의 중요 행사에 이런 저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참석했습니다. 일하는 재미가 쏠쏠한 것은 사실이지만 때로는 조금 쉬어야겠다는 생각도 갖습니다.

   수은주를 달구는 여름이라 붉은 대지도 빛바래고 푸른 수목도 늘어지듯 젊은 사람도 맥을 못 춥니다. 만물이 피곤하다는 전도자의 말씀이 정말로 실감 납니다. 하지만 주님의 그늘 아래 고요히 들이박혀 있자니, 영혼 저 깊은 곳에서 뭔가 시원한 것이 한 줄기 분수처럼 세차게 뿜어 올라오는 것을 느낍니다. 말씀입니다!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 21:5).


2016년 7월 29일

우리 학교를 사랑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조병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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