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에 보도된 학교문제 기사

김병권 0 8,580 2006.05.16 08:05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반쪽으로 잘릴 위기  신학교 부지 절반 수용 통보..."사실상 학교 폐쇄조치" 강력 반발        보수신학의 산실로 알려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학교 전체부지의 절반가량을 수용될 위기에 처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지난 1980년 보수신학의 거장 박윤선 박사 등이 주도해 세운 학교로 짧은 역사 속에 명문 신학교로 발돋음했다. 교수대 학생 비율이 1:12로 최근에는 최우수 신학대학원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 인구 6만을 수용하는 수원 광교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학교 발전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신학교 부지 절반을 수용하겠다고 경기지방공사가 일방적으로 통고했기 때문이다.    학교측에 따르면, 경기지방공사와 수원시 등이 조성하는 광교테크노밸리 신도시에 편입되는 신학교 부지는 전체 3만 2천여평 가운데 절반인 만 6천여평에 이른다.    이것은 본관과 도서관, 생활관 건물을 제외한 운동장과 녹지 대부분이 편입되는 것이다.    여기에다 도서관 바로 옆에 6차선 도로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24시간 소음에 시달려 학습권을 송두리째 빼앗기게 될 것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학교측은 사실상 학교를 패쇄 하라는 것과 같은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광교신도시의 녹지비율을 맞추기 위해 다른 땅을 제외하고 녹지가 풍부한 신학교 부지 절반을 빼앗아 가려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부지 수용을 반대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면서 신학교 지키기 1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보수신학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지자체의 일방적인 행정 처리로 반토막이 될 위기에 처했다.  CBSTV뉴스부 박성석 기자 kehc1234@cbs.co.kr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8-10-31 14:58:36 합동게시판에서 이동 됨]

Comments